아트인미션(Arts in Mission)

2015.10.15 01:52 - Arts in Mission Korea Arts in Mission Korea

아트인미션(Arts in Mission)은 새로운 개념이라기보다 오래된 진리와 실천에 대한 진지한 조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은 가장 아름답고 가장 창조적인 분입니다. 교회는 지역, 인종, 세대, 전통을 넘어 창조적이고 예술적 방식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이야기를 선포해 왔습니다. 예술가들은 하나님의 눈부신 아름다움과 세상에 존재하는 악의 실체에 누구보다 민감한 사람들로서 건축, 문학, 음악, 미술, 댄스, 드라마를 통해 끊임없이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해 왔습니다. 예술과 예술가는 이전부터 존재해 왔고, 성경 속에서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어디에서나 예술과 예술가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복음주의권에서 예술에 대한 이례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창작하던 예술가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이 대폭 생겼고,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작은 물줄기들이 모여 크고 역동적인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혔던 조나단 에드워드, 성경과 예술을 다룬 프란시스 쉐퍼, 신학적 미학을 논의한 하스 우어스 폰 발타자, YWAM과 InterVarsity에서 예술사역자들을 양육해 온 콜린 하빈슨, 경배와찬양 운동과 Seeker-sensitive 교회들 안의 문화예술, 수많은 선교단체들의 예술선교의 노하우가 이제 전세계적인 예술선교 네트워크와 동역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복음주의연맹(WEA) 아트인미션 테스크포스와 로잔운동 예술분과(Lausanne Arts)가 주최하는 지역별 협의와 상담이 촉매가 되고 있고, 전세계 모든 교회가 월드아트(World Arts)를 통해 예배하고 선교하도록 장려하는 국제종족예배학회(International Council of EthnoDoxologists)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로잔운동의 2010 케이프타운 서약 중 섹션 IIA.5, ‘진리와 선교에서의 예술’은 이렇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기에 창조성이라는 은사를 갖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예술은 인류로서 우리가 행하는 통전적 행위의 일부이며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진리를 반영하는 것이다. 최고의 예술가들은 진리를 말하는 자들이며, 따라서 예술은 복음의 진리를 말하는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드라마, 춤, 이야기, 음악, 그리고 시각 이미지는 우리의 분열이라는 실재와 복음의 핵심으로서 만물이 새롭게 될 것이라는 소망의 실재를 드러내는 표현들이다. 선교에 있어 예술은 미개척 분야이다. 우리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술 분야에 참여할 것을 적극 독려한다.”


2013년 5월 29일-31일 달라스에서 로잔운동 예술분과(Lausanne Arts)와 복음주의연맹(WEA) 아트인미션 테스크포스가 함께 아트&미션 컨설테이션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OMSC의 조나단 봉크 선교사와 WEA 선교분과의 빌 테일러와 같은 선교전략가들, 캘빈신학교, 리버티대학, 위클리프 월드아트분과, OM 아트, InterVarsity 예술분과 대표 등 북미의 아트인미션 관련자 25명이 참석하여 “아트인미션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와 “아트인미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논의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2년 선교한국 대회에서 아트인미션 영역별강좌가 3일간 열렸고, 2013년 봄부터 아트인미션 입문세미나가 열리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소모품처럼 여겨지고 교회 밖의 세상은 피하거나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던 예술가들이 '하나님의 선교'라는 성경적 방향성을 찾고, 예술과 예술가를 소중하게 여기는 환경 속에서 성장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음은 감사할 일입니다. 예술가들에게 더 좋은 훈련자료와 프로그램, 선교의 기회와 문들이 열릴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 모든 것이 예술가들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스스로 고민해야 할 부분에 대한 모든 해답을 주지는 못합니다. 예술가, 아티스트라는 정체성은 '예배자'와 '제자'라는 정체성과 영원히 분리되지 않으며,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악의 실체는 예술가와 그들이 속한 공동체에 끊임없는 갈등과 혼란, 고민을 안겨줄 것입니다.


달라스에서 열린 아트&미션 컨설테이션에 참여한 국제복음주의연맹(WEA) 선교분과의 시니어 멘토인 빌 테일러 선교사가 집필한 [Too Valuable To Lose(잃기에는 너무 소중한)]이란 책이 있습니다. 선교사로 헌신한 이들을 방심하다 잃지 않도록 선교동원적 측면에서 진중히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부분들을 다룬 책입니다. 동일한 내용을 예술가들에게 적용하고 싶습니다. 예술과 예술가는 소중합니다. 교회가 잃기에는 너무도 소중한 존재인 예술가들을 돌보고 세우는 일은 중요하고 긴급한 일입니다.


아트인미션은 교회의 소중한 자원인 예술가들이 그들의 예술작품을 통해 세상을 치유하고 소통하도록, 그리고 그들이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도록 도전하고 훈련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이를 위해 아트인미션 코리아는 예술가들을 위한 입문세미나와 인텐시브 훈련을 제공하며, 다양한 훈련자료와 기회를 통해 이들이 세계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글: 김재우(아트인미션 코리아 디렉터, 로잔아트 Catalyst, A.C.T. 예배예술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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